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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수원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서브의 팀'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이 공격 배구를 선언했다.
도로공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건설을 3-0(25-19, 25-19, 25-19)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표승주는 21득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선영은 2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활약으로 10득점하며 표승주와 함께 좌우에서 현대건설의 코트를 공략했다.
도로공사는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하는 팀이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표승주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흐름을 도로공사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어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서브다. 강하게 때리라는 것은 주문하기 전에 선수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3세트에서는 범실이 많아 선수들에게 컨트롤 하면서 서브를 넣으라고 주문했다. 그에 대한 훈련은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어 감독은 강한 서브를 이어가는 한편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 감독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졌는데, 우리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수비보다 공격에 목표를 두고 많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공사에 완패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 간의 리듬이 맞지 않았던 점이 아쉬운 경기였다"는 말로 패인을 분석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한 현대건설의 황연주와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각각 3득점, 9득점에 그쳤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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