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 당할 수는 없었다. 삼성 타자들이 작심한 듯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이용찬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 '삼성 킬러'로 자리한 그였다.
그러나 삼성은 17일과 18일 두산에 연승을 거둔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용찬마저 무너뜨렸다.
1회초 박석민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회초 정형식의 우중월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3회초 조동찬의 좌월 3점포에 박한이의 3루 강습 내야 안타 때 1점을 보태는 등 대거 4득점하며 이용찬에 7실점을 안겼다.
삼성은 3회초 공격도 끝나기 전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팀 4번째 기록이다.
이용찬은 2⅔이닝 동안 무려 12안타 2홈런을 내주며 7실점해 올 시즌 들어 최악의 피칭을 남겼다. 데뷔 첫 10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7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된 이용찬은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0.33에서 2.43으로 오르게 됐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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