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한화)가 홈런 2방에 눈물을 흘렸다.
박찬호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홈런 2방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킬러' 정성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곧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우중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박용택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5회초 1사 후 오지환과 박용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이병규(9번)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고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득점을 노리던 3루주자 박용택을 홈에서 아웃시킨 뒤 이진영을 2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초에는 정의윤을 3루수 플라이 아웃,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아웃, 윤요섭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찬호는 7회초 박정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92개. 박찬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 타선은 6회말 극적인 4-4 동점을 이루며 박찬호의 패전은 무마시켰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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