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제 하나만 남았다.
삼성 배영수가 부활의 전주곡을 쓰고 있다. 배영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1-3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 통산 99승째를 마크했다.
배영수는 최고 구속 146km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에 단 1점만 내주는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배영수는 "첫 번째라는 건 모르고 있었다. 항상 처음이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첫 번째라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날 삼진 5개를 잡아낸 배영수는 1개만 더 추가했다면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에 배영수는 "솔직히 의식을 했다. 잘 던져보려 했는데 (이)종욱이 형에게 2루타를 맞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공교롭게도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 1000탈삼진 하나씩 남겨놨다. 다음 경기에서 빨리 달성하고 싶다"면서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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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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