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손동욱(단국대)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83cm, 85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손동욱(단국대)은 올해 대졸 예정 좌완투수 중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선수로 직구 최고 구속이 최대 148km다. 위력적인 포크볼을 구사하며 삼진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포수 이홍구(단국대)를 지명했다. 이홍구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타점상과 홈런상을 수상할 정도로 파워가 좋고,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 이효상(경희대)은 187cm, 90kg으로 체격 조건이 좋으며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구 구속은 147~8km다. 4라운드에서는 지명한 내야수 박효일(동의대)은 체격 조건과 파워가 좋아 대형 유격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안정적 수비가 일품이다.
KIA타이거즈는 이외에 5라운드 고영우(성균관대 내야수), 6라운드 고영창(연세대 투수), 7라운드 박준표(동강대 투수), 8라운드 박찬(단국대 내야수), 9라운드 최준식(경기고 외야수), 10라운드 윤민섭(고려대 외야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고영우는 내야 전포지션과 외야수비가 가능하고 스위치 히터이며 빠른 발이 돋보이는 선수다. 고영창은 좋은 신체 조건으로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래성이 뛰어나다. 박준표는 사이드암 투수로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던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이며 삼진처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은 내.외야 수비가 가능하고, 빠른 발과 파워로 배팅 소질도 좋다는 평가다. 최준식은 빠른 발과 뛰어난 주루 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윤민섭 역시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 선수 중에 손꼽히는 강견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지명을 마친 조찬관 팀장은 "좌완 투수와 포수 보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기본적으로 빠른 발을 보유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명했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손동욱(오른쪽)과 이홍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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