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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의 정규 6집 싸이육갑(싸이6甲)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 중 특별한 영상이 있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전주에서 유학생활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제작한 '전주스타일'이 상위권 검색어로 랭크됐다. 이 '전주스타일'은 외국인 학생들이 '강남스타일'의 가사를 한국어로 개사해 진짜 '전주스타일'에 대해 노래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주스타일'이 지금껏 양산된 '대구스타일' '홍대스타일' '연습생스타일' 등과 다른 점은 외국인들에 의해 제작됐다는 것. 외국인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들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지만 그것들은 '강남스타일' 가사를 이해한 것이 아닌 단순히 음악적인 비트나 춤만을 패러디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다르다.
'전주스타일'은 지난 6월부터 미국 국무부의 언어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을 통해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한 미국 유학생들이 만들었다. 영상에 출연한 학생들은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 존 멕?씨와 인디애나대 마거릿 맥도날드, 콘넥티컷대 몰리 레스닉씨 등 3명으로 알려졌다.
이 패러디 영상은 전주의 유명한 음식 '비빔밥'과 '사투리' 등 한국의 정서가 드러나 있고 "워메, 아주머니" "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을 자주 먹는 여자" "하루 종일 사투리 쓰는 사나이"라는 등의 가사를 붙여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선 새로운 '전주스타일'이 재탄생됐다.
앞서 싸이는 20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다저스 구장에 방문,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장내에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자 카메라 앞에서 포인트 안무인 말춤을 선보였고, 5만 여명의 관중이 즐거워 하며 춤을 따라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전주스타일' 영상. 사진 = 해당 영상 캡처]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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