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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 아녀라. 지가 깬 게 아녀라"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의 배우 김유정이 능청스러운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 주인공 해주로 분한 김유정은 아버지 홍철 역의 배우 안내상과 함께 능숙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해주는 전라도에서 울산으로 이사해 새 친구들 사이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잣집 딸 인화(현승민)에게 구박을 당하거나 자신이 깨지 않은 도자기를 깬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는 목소리가 사투리와 어우러져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유정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전라도 출신인가? 사투리가 너무 자연스럽다", "아역 배우인데도 다양한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서울 출생에 전라도 지역에 거주한 적이 없는 김유정은 사투리 연습을 위해 '사투리 선생님'까지 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메이퀸' 제작사 측은 "주인공에게 중요한 설정인 만큼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역 출신 연기자가 촬영장에 상주하며 김유정의 사투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정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사고 있는 '메이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김유정(위)과 안내상.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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