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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이스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를 놓치면 안 되는 이유 5가지를 공개했다.
▲ 소녀에서 여인으로 김연아의 ‘록산느의 탱고’
국내 피겨 팬들은 김연아의 ‘록산느의 탱고’를 ‘첫사랑’이라고 표현한다. 김연아의 시니어 데뷔 프로그램이기도 한 이 프로그램에 매료돼 김연아의 팬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피겨 팬들의 기억 속에 아련하게 추억으로 잡은 ‘록산느의 탱고’가 5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공연된다.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김연아의 ‘록산느의 탱고’는 기존의 안무와 음악은 그대로 유지한 채 세련된 의상으로 변화 시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 선보인다.
▲ 여왕부터 황제까지, 화려한 출연진
올댓스케이트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초특급 피겨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또 한 명의 피겨 전설이 올댓스케이트를 찾는다. 바로 살아있는 피겨 황제로 불리는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이 그 주인공이다.
2006 토리노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 – 막심 마리닌(러시아)과 2010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도 한국 팬들을 위한 첫 인사로 올댓스케이트를 선택했다. 또한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도 한국 피겨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감탄하며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피겨스타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갈라 프로그램
이번 아이스 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연되는 갈라 프로그램은 무려 9개나 된다. 이전 어떤 아이스 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먼저 알리오나 사브첸코와-로빈 졸코비(독일)는 국내 팬들을 위해 소녀시대의 ‘The boys’를 깜짝 준비했다. 올댓스케이트에 매회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Puttin on the Ritz’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Violin Concerto in D Major) 등 2개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녹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핀란드의 보석 키이라 코르피(핀란드)도 올 시즌 쇼트 프로그램을 아이스 쇼에 맞게 ‘The Girl With the Flaxen Hair’와 ‘Wide Awake’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 김병만, 박지민-이하이 듀엣 무대 등 색다른 즐거움
이름조차 생소한 ‘아다지오 페어’는 아크로바틱과 서커스를 피겨 스케이팅과 접목한 색다른 얼음 위 퍼포먼스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스카노프(영국)는 올댓스케이트에 처음 출연해 고난도의 리프트 기술 등 아다지오 페어스케이팅의 진수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병만족 족장 김병만과 양태화 코치가 열연할 ‘타잔 스타일’ 무대와 2부 오프닝과 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박지민-이하이의 공연까지. 이번 아이스 쇼는 특히 한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 무대 안과 밖에서 즐기는 얼음 나라
‘얼음 나라로의 여행(To the ice world)’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아이스쇼 공연장 안은 물론 밖에서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무대와 전광판으로 휴양지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무대를 객석 가까이 확장시키고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등 관객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고자 시도했으며 영상장치와 사운드를 적극 활용해 야자나무와 파도를 연출해 신비롭고 환상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무대 밖에서도 조약돌 이벤트, 물총 맞추기, 김연아 CF 따라잡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공연 시작 전부터 진행해 공연장이 도심 속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꾸민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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