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모처럼 3개나 터진 홈런에 기뻐했다.
KIA는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과 조영훈의 3점홈런을 묶어 접전 끝에 LG에 5-4로 승리했다. 홈런만으로 5점을 뽑은 LG는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윤)석민이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잘 던져주었다. 타선에서 터진 3개의 홈런이 연패를 끊었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선 감독의 말대로 KIA의 연패탈출은 홈런이 있어 가능했다. 이날 터진 KIA의 홈런 3방은 모두 경기의 흐름 변화와 직결되는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나지완의 첫 번째 홈런은 팀의 무득점을 깨는 추격의 홈런이었고, 조영훈의 3점포는 팀에 4-2 역전을 가져다 줬다.
마지막으로 나온 나지완의 홈런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결승홈런이었다. 6회말 나지완의 귀중한 홈런 이후 KIA는 진해수-손영민-최향남이 차례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KIA는 23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LG도 외국인 선수인 레다메스 리즈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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