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 김지연, "원래 태권도 하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선수가 펜싱 대신 태권도를 할 뻔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2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어린시절 태권도에 관심이 많았으나 펜싱으로 종목을 바꾸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연은 MC 유재석에게 "펜싱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나는 중학교를 태권도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간 중학교에는 태권도가 없었다"고 말해 처음에는 펜싱보다 태권도에 더 관심이 많았음을 전했다.

이어 "체육시간에 육상을 하다가 체육선생님께서 '펜싱 한번 해볼래?'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연의 이야기를 듣던 MC 박명수는 "개그맨들도 마찬가지다. 얼굴이 웃기면 '개그맨 해볼래?'라는 질문을 받는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올림픽스타 특집으로 김지연 선수 외에도 사격의 진종오, 김장미, 펜싱의 신아람, 최병철 선수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펜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 김지연(위에서 두 번째).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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