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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새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벌어진 2012 스페인 슈퍼컵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페드로, 산체스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에선 샤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호흡을 맞췄고 알베스, 피케,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발데스 골키퍼가 지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에 벤제마를 내세웠다. 2선에선 호날두, 외질, 카예혼이 공격을 지원했다. 케디라와 알론소가 중원을 맡았고 수비에선 아르벨로아, 알비올, 라모스, 코엔트랑이 발을 맞췄다. 카시야스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압박과 역습을 통해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전을 팽팽한 흐름 속에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후반에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외질이 올린 볼을 호날두가 헤딩으로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페드로가 1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1-1 상황을 깨트린 건 역시 메시였다. 후반 25분 이니에스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샤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니에스타가 상대 수비 세 명을 따돌린 뒤 찔러준 패스를 샤비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발데스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디 마리아가 한 골을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2차전은 오는 30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사진 = ESPN사커넷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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