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는 윤석민(KIA)이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거두며 오승환, 최형우(이상 삼성) 등을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윤석민은 올해 평균자책점 2.97로 뛰어난 투구를 보이고 있지만 7승에 그치고 있어 2년 연속 MVP 수상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올해는 누가 MVP의 주인공이 될까.
먼저 투수 쪽을 보면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외국인 선수 16명이 모두 투수였다는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외국인 투수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브랜든 나이트(넥센)다. 나이트는 평균자책점 2.27로 1위에 올라 있고 12승으로 미치 탈보트(삼성)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다승 1위 장원삼(삼성)은 14승을 거두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3.77로 '방어율 10걸'에도 들지 못한다. 쉐인 유먼(롯데)이 11승, 평균자책점 2.35를 거두며 나이트를 뒤쫓는 정도다.
타자 쪽에서는 김태균(한화)과 박병호(넥센)를 후보로 꼽을 수 있다.
꿈의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김태균은 타율 .389를 기록하며 타격 1위에 올라 있다. 타격 2위 김현수(두산)는 타율 .314를 기록하고 있어 무려 7푼 5리를 앞서고 있는 김태균이다.
만약 김태균이 4할 타율을 달성한다면 1982년 백인천 이후 30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하는 것이기에 기록의 상징만 보더라도 MVP 수상이 유력해진다. 팀 성적이 최하위이지만 이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지 두고볼 만하다.
박병호는 거포의 상징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도 2위에 랭크돼 있다. 24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타율도 .289로 준수하지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MVP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상위권 팀에서는 MVP 후보로 거론할 만한 선수를 찾기 힘들다.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석민 정도를 내세울 수 있다. 박석민은 타율 .303 21홈런 81타점을 올리고 있다.
압도적인 후보를 찾기 힘들기에 누가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더 관심이 쏠린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사진 위)과 홈런 1위에 올라 있는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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