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아쉬움을 남기는 투구내용에도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등판이었던 19일 KIA전에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14일 롯데전(5이닝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날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장기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정호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들어 첫 실점을 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유한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결국 송지만과 서건창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했다.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김민성에게, 4회에는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산발 처리했다. 그러자 팀 타선도 5회 조인성의 만루 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8-2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김광현은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측 2루타에 이어 최경철에게 볼넷, 유재신에게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민성에게 이날 세 번째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이후 김광현은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는 막아냈다.
6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송지만을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낸 김광현은 서건창을 투수 앞 땅볼, 최경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5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었다.
김광현은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팀 타선이 8점을 뽑은 덕분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출 수 있었다. 최고구속이 직구는 147km, 슬라이더는 140km까지 나왔지만 여전히 완벽한 구위는 아니었다. 여기에 제구까지 흔들리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더욱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6이닝을 소화한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투구수는 99개.
[SK 김광현.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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