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7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서니 르루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때리며 모처럼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6-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7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시즌 성적 48승 4무 4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5위. 반면 한화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9승 2무 63패로 여전히 최하위.
경기내내 KIA의 압도적 우세였다. KIA는 1회부터 이용규와 김선빈의 연속안타, 김원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조영훈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린 데 이어 2사 이후 김선빈의 좌월 2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3회 숨을 고른 KIA는 4회 이준호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원섭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4점째를 뽑았다.
KIA는 한화가 5회 한 점을 뽑으며 추격하자 6회들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KIA는 무사만루에서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로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앤서니가 호투를 이어갔고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후 8회 5점, 9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3점을 뽑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 앤서니는 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3경기에서 안정된 투구에도 2패만 안았던 앤서니는 이날 타선 지원 속에 여유있게 승리투수가 됐다.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타선에서는 1번 이용규가 4안타 4득점, 김원섭 3안타 3타점, 김선빈과 안치홍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상위타선이 힘을 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선발 김혁민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4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한 김혁민은 시즌 8패(6승)째를 안았다.
[10승째를 거둔 앤서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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