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50세의 나이에도 142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독립야구단 슈가랜드 스키터스에 입단해 화제를 낳았던 클레멘스는 26일(한국시각) 브릿지포드 블루피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도 2개를 수확해 당대 최고의 닥터K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최고 구속 142km(88마일)의 빠른 볼을 구사했고 투구수 37개 가운데 24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클레멘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4년간 통산 354승을 거둔 대투수로 지난 2008년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은 뒤 지난 6월, 무죄 판결을 받고 복귀를 준비해왔다.
[사진 = 슈가랜드 스키터스 공식 웹사이트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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