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생각지 않은 선수가 살아나 기회를 잡을지 누가 알겠나"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택근의 부상으로 어려워진 팀 상황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택근은 24일 목동 SK전 6회초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전치 2~3주의 진단을 받았다. 창단 후 첫 4강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넥센은 이택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25일 경기에서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2-8로 뒤진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유재신이 좌중간 3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택근 한 명이 빠진 것으로 고민만 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원망은 지우고 앞으로 잘 할 생각만 한다. 생각지 않은 선수가 살아나 기회를 잡을지 또 누가 알겠나"라고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넥센은 25일 엔트리가 말소된 이택근을 대신해 김남형을 1군에 올렸다. 김남형은 군입대 전까지 주로 2루수를 맡았던 내야수지만 제대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 올시즌에는 아직까지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퓨처스리스 46경기에서 타율 .306(144타수 44안타) 2홈런 33타점 15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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