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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GS칼텍스의 에이스 한송이(28)가 팀을 수원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여자부 MVP에 올랐다.
한송이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맞아 2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한송이는 투표인단 15명 중 12명의 표를 받아 MVP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이런 큰 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기분이 좋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힌 한송이는 "팀 동료들이 전부 내가 받을 거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언니들한테 10%씩 떼줘야겠다"고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대표팀에 선발되어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오랫동안 소속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을 갖지 못했던 한송이는 "대표 선수들(한송이, 정대영, 이숙자)이 빠져있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들었는데 그 효과가 나온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김지수, 이나연)이 영입되면서 조직력도 강해진 것 같다"는 말로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이제 한송이의 목표는 다가올 겨울리그다. GS칼텍스가 지난 두 시즌 모두 꼴찌에 그친 만큼 한송이의 각오도 남달랐다. 한송이는 "(2시즌 연속)최하위를 했는데, 재작년보다 작년이 좋았고 지금은 선수들 기량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송이(오른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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