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하대성과 몰리나가 연속골을 터뜨린 서울이 대구를 꺾고 K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서 대구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대구전 승리로 19승7무4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K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서울은 대구전 3경기 연속 무승의 악연도 끊었다. 반면 대구는 서울전 패배로 인해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입이 불발됐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현영민 김주영 김동우 고요한이 맡았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대구는 이진호와 지넬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안상현과 송창호는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준희 김기희 유경렬 최호정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준혁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하대성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대구는 이진호의 슈팅으로 서울에 맞섰다.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서울은 전반 41분 하대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대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몰리나의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차 넣으며 대구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송창호 대신 김대열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3분 에스쿠데로 대신 최태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중반 지넬손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의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22분 지넬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슈팅 마저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 30분 고명진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은 후반 33분 몰리나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몰리나는 최태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구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41분 속공 상황에서 정조국이 내준 볼을 데얀이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박준혁에게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대구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서울의 몰리나와 하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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