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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뉴질랜드 한인교포 리디아 고(15·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골프클럽(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선수인 리디아 고는 15세 4개월 2일(1997년 4월 24일 생)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난해 9월 알레시스 톰슨(당시 16세 7개월·미국)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세운 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30만 달러는 3타차 단독 2위를 차지한 박인비(24)에게 돌아갔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공동 선두에 올라 최나연(25·SK텔레콤), 최운정(22·볼빅), 신지애(24·미래에셋), 박인비 등 선배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저지하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지켰다.
최나연, 최운정, 신지애는 모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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