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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닉 와트니(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와트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날 와트니는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32·스페인)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해 단독 2위에 오른 브랜트 스니데커(32·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6억3300만원)를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와트니는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더해 총 3226점으로 1위였던 타이거 우즈(37·미국)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스니데커(2694점)에게도 추월을 허용하며 3위(2417점)로 밀려났다.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38위로 추락했다.
한국(계)선수들 중에는 존 허(22)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존 허는 이븐파 284타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7위, 최경주(42·SK텔레콤)는 9오버파 293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존 허는 페덱스컵 랭킹 24위(1295점)를 기록하며 노승열(54위·840점), 최경주(95위·602점)와 함께 상위 100명이 참가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47위, 재미교포 나상욱(29)은 51위, 배상문(26·캘러웨이)은 92위로 6명 모두 무난히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상위 100명, BMW챔피언십에는 70명, 마지막 투어챔피언십에는 최종 30명만이 출전해 1000만 달러의 최종 우승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PGA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닉 와트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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