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미드필더 이용래가 유전자 조사를 받은 결과 심장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전문의의 최종 소견을 받았다.
이용래는 이적을 추진했던 알 자지라(UAE) 구단의 메디컬테스트 결과 QT연장 증후군 증세 소견이 나와 귀국한 가운데 지난 14일 삼성병원에서 심전도 검사와 함께 유전자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용래의 검사를 맡았던 김준수 박사는 27일 "어떤 심장 징후를 발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족력에 대한 징후도 없었다. QT연장 증후군에 대한 유전자 조사 결과 어떤 비정상적인 징후도 볼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삼성병원은 병원장 이름으로 작성된 30페이지에 걸친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통해 이용래의 심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자세히 설명했다. 수원 구단은 "중동 이적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이용래 심장 이상 문제는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래의 정밀조사 결과를 알 자지라 구단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용래는 31일 재개되는 선수단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강릉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부터 스플릿 라운드에 대비한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용래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며 "이적 문제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새로 시작되는 라운드에서는 우승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용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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