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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리듬체조요정’ 손연재가 당찬 각오를 내놓았다.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5위를 차지한 손연재(18, 세종고)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손연재-휠라코리아 후원 협약식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11월 이탈리아 초청대회를 치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런던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년전부터 휠라에서 믿고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윤윤수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특별하게 큰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올림픽에서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좋지 않았다. 올림픽 끝나고 한국에서 쉬면서 재활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단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 내년 시즌에 대비해서 몸을 추스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프로그램에서 수정할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손연재는 “내년 시즌에는 프로그램을 바꾸는 건 확실하다. 전 종목을 바꿀지는 러시아에 들어가서 코치님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확실한 건 후프나 볼은 2011년 시즌에도 같은 음악을 사용해서 바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리듬체조의 대중 인지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서 뿌듯해했다. 손연재는 “올림픽을 통해서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국민에게 알려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 지금의 관심이 끝이 아니라 후배들도 발전을 하고 국민 여러분도 리듬체조라는 종목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이후 예능 출연과 행사 참여를 했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건 아니었다. 운동이나 훈련에는 지장이 없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손연재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향후 연기할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러시아로 들어간다. 그 와중에 1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초청대회 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스타로 거듭난 손연재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손연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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