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민수가 자신이 경험한 김기덕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피에타'의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로 김기덕 감독과 처음 호흡하게 된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이 정말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어떻게 표현 해야 페미니스트인지 모르겟지만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님이 이번에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쇼에 참여를 했다. 그때 영화로만 보여졌던 김기덕 감독님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감독님을 봤다. 되려 휴머니즘에 가까운 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라며 "감독님이 어떤 분이냐 물으신다면 복잡하고 다양하다고 답하겠다. 색깔이 여러가지라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민수는 베니스 진출 소감으로 "감독님은 3대 국제영화제에 많은 상을 받으셨던 분인데 같이 참여하면서 (그 점을) 더 많이 느꼈다. 제가 이 작품에 줄을 잘 선 것 같다"라며 "이 작품으로 가게 돼서 너무나 큰 행운이고, 외국에서 화영받는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다보니 이런 복도 있구나 싶다"라고도 말했다.
영화 '피에타'는 29일(현지시각) 개막한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출품됐다. 이에 김기덕 감독을 비롯, 조민수 이정진 등 배우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국내 개봉은 내달 6일로 예정됐다.
[조민수.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