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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갈라쇼에 나선다.
손연재의 에이전트사 IB스포츠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손연재 후원 협약식에서 “손연재가 10월 초 리듬체조 갈라쇼에 나선다. 현재 확실한 장소 및 출연자 섭외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6월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팬들과 만났는데,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번에는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터라 팬들의 관심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리듬체조에 대해서 알게 됐다는 게 기쁘다. 갈라쇼에도 많이 와달라. 눈앞에서 보는 것과 TV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연재의 갈라쇼는 전국체전 직전에 진행된다. 아직 갈라쇼에서 어떤 연기를 할 것인지는 걱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갈라쇼를 해봤기 때문에 무난히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연재는 11월 이탈리아 초청대회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드미트리예바, 가라예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됐다고 한다. 내가 초청된 것이 영광스럽고 기쁘다. 순위 경쟁을 하지만, 일종의 올스타전 개념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같다”라고 말했다. 손연재가 언급한 이 대회는 월드컵 시리즈 같이 중요성이 높은 대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손연재는 후배들을 챙기는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후배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국제대회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게 아쉬웠다.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서 배울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갈라쇼, 전국체전, 이탈리아 초청대회 이후 러시아에서 전담코치와 함께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에 연기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부족했던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클래식에 맞춰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어렸을 때 발레를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5위, 새로운 시작이다. 이날 휠라코리아와의 후원 계약 2년 연장을 시작으로 손연재의 비상이 다시 시작됐다.
[손연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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