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성근 감독의 한화행이 불발됐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29일 김성근 감독과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4년까지 고양 원더스를 이끌게 됐다. 이로써 한화 차기감독 1순위였던 김 감독의 한화행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고양은 계약기간 동안 김성근 감독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대우를 보장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그간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저변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지난해 고양과 창단감독 계약을 맺었을 때 프로팀의 오퍼를 받을 경우 언제든 프로팀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김 감독이 2014년까지 고양을 맡게 되면서 한화행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한화는 김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 중에서 감독 선임에 나서게 됐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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