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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연우진이 이준기의 모친인 강문영을 위해 신민아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주왈(연우진)은 변복한 채 관아를 찾아 자고 있던 아랑을 살해했다.
죽은 아랑을 산중 흉가로 데려간 주왈은 어릴 적 자신에게 반지를 껴주며 “네 이름은 이제부터 최주왈이다. 윤달 보름마다 영이 맑은 아이를 데려오면 된단다. 반지가 알려 줄 것이야”라고 말했던 여인을 회상 했다.
이어 주왈에게 반지를 건넨 의문의 여인은 흉가를 찾았고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베일을 벗었다. 그 여인은 은오(이준기)의 친모인 홍련(강문영). 홍련은 주왈에게 “데려왔니? 혼은 단단히 봉해뒀니? 빨리 보고 싶구나. 이번 아이는 갓 태어난 아이의 영을 가졌다고?”라며 입맛을 다셨고 주왈은 흉가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 곳에 아랑은 없었다. 이에 당황한 주왈은 홍련에게 아랑이 죽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지만 그녀는 “내 너를 데려올 때 뭐라 했니? 영 맑은 계집의 혼만 가져다주면 세상 부러울 것 없게 사람답게 살게 해준다고 했지. 골비단지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니? 쓸모없는 놈”이라며 뺨을 때렸고 주왈은 홍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왈은 이어 이름도 없이 골비단지라 불리며 굶주림에 쇠죽을 훔쳐 먹던 때를 회상하며 겁에 질렸다.
산을 내려와 마을에 당도한 아랑은 은오가 자신을 붙잡자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은오의 얼굴을 확인한 후 자신이 죽은 것 같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누군가 자신을 칼로 찔러 산에 갖다 버렸고 깨어나자 도망쳤다고 설명한 후 의식을 잃었다.
이에 은오는 귀신이 들려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묏자리도 쓰지 않는 다는 산을 찾아 아랑이 있었던 흉가를 발견. 그곳에서 어머니 비녀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홍련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영 맑은 계집의 혼을 찾는 것인지 그리고 죽었던 아랑은 어떻게 되살아났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강문영을 위해 신민아를 죽인 연우진.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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