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2일 니혼햄전 이후 6경기만의 멀티히트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291에서 .294(412타수 121안타)로 높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소프트뱅크 선발 야마다 히로키와 맞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1S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나선 이대호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 찬스를 이어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132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타구가 워낙 잘 맞은 관계로 1루까지 밖에 가지 못했다.
두 번째 안타는 8회초 나왔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구원투수 브라이언 폴켄버그와 맞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1S에서 150km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잘맞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고지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1-1이던 9회 대거 3점을 뽑으며 4-1로 승리,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
[멀티히트로 활약한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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