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U-20 여자대표팀의 정성천 감독이 최선을 다한 태극낭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전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뒤 곧바로 전은하(19)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두 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무너졌다.
정성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했다. 1-3으로 졌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줘서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이 공간을 창출하는 세밀함에서 우리를 앞섰다”며 패인을 밝혔다.
태극낭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팀들과 대결을 펼치며 경험을 쌓았다. 정성천 감독은 향후 선수들이 발전하는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선에서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브라질 등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국제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천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가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도 유소년부터 여자축구를 육성하고 있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점점 더 좋은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여자축구의 다음 목표는 2015년 캐나다월드컵이다. 정성천 감독은 “우리 팀의 많은 선수들이 성인 대표팀에 올라가길 바란다. 선수 스스로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면 분명히 발탁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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