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미국의 '광서버' 앤디 로딕(30·세계랭킹 22위)이 은퇴를 선언했다.
로딕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진행 중인 최근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빛의 속도'라는 '광속 서브'와 파워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끈 로딕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코트에서 물러나게 됐다. 로딕보다 나이가 많은 로저 페더러(31·스위스) 등이 아직도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른 은퇴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코트를 떠난뒤 그의 모델 아내인 브룩클리 데커와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겠다고 한다.
페더러의 벽에 막히며 오랫동안 1인자로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로딕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세계 테니스의 강자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유지했다. 2003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정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노박 조코비치와 이벤트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로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US오픈에서 2회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앤디 로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