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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박주영(27)의 새로운 행선지는 스페인 셀타 비고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주요언론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이 셀타 비고로 1년 임대된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도 “박주영이 아스날을 떠나 셀타 비고로 향했다”며 스페인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100만유로(약 14억)로 추정된다.
지난 해 여름 프랑스 모나코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2011-12시즌 동안 총 6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득점도 1골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신입생 루카스 포돌스키(독일)에게 등번호 9번을 빼앗기고 30번을 배정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주영은 당초 풀럼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풀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에게 관심을 나타내면서 셀타 비고로 방향을 바꿨다. 메디컬 테스트에 성공할 경우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에 이어 3번째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된다.
한편, 셀타 비고는 2006-07시즌 강등된 뒤 올 시즌 6년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복귀했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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