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이호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호준이 타자 중에는 가장 고맙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붙박이 4번 타자로 뛰며 2일 현재 104경기에서 타율 .303 18홈런 6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아쉬움을 떨치고 맹활약하고 있다. 타율 9위, 홈런 6위, 타점 7위 등 타격 전부문 상위권에 올라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이만수 감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던 4번 타자 자리였지만 이제는 가장 믿는 타순이 됐다.
이만수 감독은 이호준에 대해 "시즌 초반 포기할 수 있었는데 올라오기 시작하더라"며 "중심타선에서 (이호준 같은 선수가) 버티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 말대로 시즌 초반 이호준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첫 9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성적은 타율 .105(19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호준의 활약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시즌 시작에 앞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 이호준은 신년 워크샵에서 행사를 마치지 않고 떠나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결국 플로리다 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 몇 시즌간의 부진, 그리고 스프링캠프 제외 등의 상황을 딛고 펼치는 맹활약이기에 이만수 감독이 가장 고마운 타자로 이호준을 꼽은 것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 이호준은 이날 경기에도 어김없이 4번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SK 이호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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