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한화의 연승을 저지하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 등 선발전원안타를 때리며 13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50승 4무 51패를 기록했다. 4위 두산과는 여전히 3경기차. 반면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이 무산되며 최하위를 지켰다. 한용덕 감독대행체제 이후 첫 패. 시즌 성적 42승 2무 65패.
경기 초반부터 KIA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김선빈이 한화 선발 박찬호의 공을 통타해 좌월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원섭의 3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이어진 만루에서 박기남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장성호의 볼넷과 최진행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후 KIA의 맹폭이 이어졌다. 3회초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난 KIA는 4회 김선빈, 김원섭의 적시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7-1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5회 숨을 고른 KIA는 6회들어 조영훈의 적시타에 이어 김상훈이 만루홈런까지 때리며 6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김진우에 이어 서재응, 진해수, 박경태를 1이닝씩 투입하며 1승을 추가했다.
KIA 4번 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이용규와 김원섭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상훈은 홈런 한 방으로 4타점을 올렸다.
선발 김진우는 타선 지원 속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김진우는 경기 초반 다소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호투했다.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반면 한화는 선발 박찬호가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박찬호는 3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9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 역시 4안타에 그치며 투타에서 KIA에 완패했다.
[KIA 나지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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