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연타석 볼넷…안타도 1개 추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출루 머신'으로 변신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각) 미국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는 아니발 산체스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밀어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악송구로 3루에 안착한 뒤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을 고르고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공이 뒤로 빠졌다고 판단해 2루에 뛰었지만 심판에 맞고 뒤로 빠지지 않아 포수 아빌라의 2루 송구에 막혀 태그 아웃되기도 했다.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해 3연타석 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이 .282로 소폭 올랐고 클리블랜드는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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