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6이닝을 채웠다.
앤서니는 5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3실점했다. 이로써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한 앤서니는 3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앤서니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선두 정근우를 안타로 출루시킨 앤서니는 조동화의 희생번트 후 2사에서 터진 이호준의 적시타에 1점을 먼저 허용했다.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앤서니는 3회에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1사 후 다시 정근우를 상대해 볼넷을 준 앤서니는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최정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또 한 번 이호준의 적시타가 터지며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4회부터는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4회초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어낸 앤서니는 5회초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사 후 이호준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린 앤서니는 박정권을 중견수 플라이 유도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는 선두 김강민에 2루타, 이어서 나온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의 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대타 박재홍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김강민을 잡아냈고, 대타 안치용의 3루 땅볼을 병살로 연결해 위기에서 또 한 차례 벗어났다.
6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앤서니는 7회초 유동훈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SK와 3-3으로 동점을 이루고 있다.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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