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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백지가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에서 팜프파탈로 변신했다.
지난 2001년 최민식과 함께 출연한 영화 '파이란'에서 순수한 파이란 역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장백지는 이후 줄곧 청순한 이미지로 각인돼 왔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관능미를 발산했다.
장백지가 맡은 모지에위 역은 지성과 미모, 재력을 모두 겸비한 최고 권력가로 모든 남성들을 손에 쥐고 흔드는 상하이 사교계의 여왕이다.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은 정숙한 여인의 표본으로 꼽히는 뚜펀위(장쯔이)를 걸고 내기를 하고, 모지에위는 셰이판에게 "네가 이기면 나를 줄게" 라고 제안하며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장동건, 장백지, 장쯔이 등이 출연하는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상하이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의 삼각 관계를 그린 영화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오는 6일 개막되는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장건과 장백지는 지난 2005년 '무극'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내달 국내 개봉.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장동건과 장백지.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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