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숙명의 한일전. 그러나 결과는 패배였다.
한국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선에서 일본에 2-4로 석패했다. 후지나미 신타로의 완투에 가로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정훈 한국 대표팀 감독은 "역전할 찬스가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면서 "5회말 1루에 주자가 있었고 히트앤드런을 걸었는데 주루 미스가 나왔다. 여기서 분위기가 일본 쪽으로 넘어갔다"고 가장 아쉬운 순간을 꼽았다.
5회까지 역투한 심재민은 6회초 연달아 폭투를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 감독은 "심재민이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변화구 사인이 났을 때 포수가 블로킹을 못한 게 아쉬웠고 심재민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일본이 압축배트를 쓴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이 감독은 압축배트와 관련한 질문에 "경기 중에는 체크를 할 수 없고 오늘은 정상적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전이 남았는데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이기도록 하겠다"는 이 감독은 "오늘 졌지만 프로 선배들이 WBC에서 청소년 대표팀의 패배를 복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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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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