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우즈베키스탄 도스틀리크 안경남 기자] 최강희 감독의 우즈베키스탄전 목표는 분명했다. 승점 3점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우스베키스탄 도스틀리크 훈련장에서 약 2시간가량 발을 맞췄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시차 문제도 있고 먼 거리를 왔기 때문에 서서히 훈련강도를 높이겠다. 이틀 정도 훈련한 뒤 선수들 몸 상태가 파악되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정도 집중적으로 상대에 대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일까지 남은 기간 대표팀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준비만 잘된다면 지금 멤버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갈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동시에 혹시 모를 변수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아무래도 성취감 이후에 오는 딜레마가 있다. 또한 이적한 선수들도 새롭게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에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잘 체크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했다. 그는 “강한 상대와 싸울 때는 절대적으로 상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상대는 우리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하게 파고들겠다. 원정이지만 꼭 승부를 내고 싶다. 3연승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팀은 가벼운 런닝부터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총 22명 중 1명이 보이지 않았다. 수비수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였다. 최강희 감독은 “전날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승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도스틀리크(우즈베키스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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