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4강 진출 가능성을 살린 캐나다전에서 승리를 이끈 이수민이 일본전 설욕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수민은 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결선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이수민은 1회 2사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뒤 4회에 2실점을 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4회말 선제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3안타에 불과했지만 캐나다가 실책 3개와 사사구 13개로 승리를 헌납했다.
경기 후 이수민은 "팀이 연패한 상황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 볼넷이 많았지만 연습경기나 청룡기라고 생각하면서 내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나다가 왼쪽과 슬라이더에 약하다고 해서 바깥쪽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진 것이 통했다"고 호투 요인을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와 함께 전날 숙명의 한일전 패배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 다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수민 역시"한일전은 꼭 이기고 싶었는데 어제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며 "내일 기회가 된다면 일본과 꼭 다시 붙고 싶다. 나는 내일도 또 던질 수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의 4강 진출은 결선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 일본전에 달려있다. 미국이 패하면 한국은 승률이 같은 하위 3팀(한국·TQB 0.256, 미국·TQB 0.229, 콜롬비아·TQB -0.516) 중 가장 높은 TQB(Team's Quality Balance=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로 4위에 랭크된다. 이 경우 한국은 상위 3팀(캐나다, 일본, 대만) 중 TQB가 가장 낮은 대만과 3, 4위 순위결정전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일본이 패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하위 3팀(한국, 일본, 콜롬비아) 중 상대 전적에서 앞선 콜롬비아가 3, 4위전에 출전하고, 한국은 일본과 5, 6위전을 치르게 된다.
[역투하는 이수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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