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상무 트리오’ 유창현-이성재-김범준 복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창현(27) 이성재(25) 김범준(24)이 21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 복귀했다.

유창현은‘홍명보-이동국-신형민’등 포항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20번을 배정 받았다. 최근 신형민의 알 자지라(UAE) 이적으로 잠시 주인이 없었던 포항의 20번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세 선수는 9월 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빡빡한 일정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수 기용에 애를 먹었던 황선홍 감독은 세 선수의 합류로 힘을 얻을 전망이다.

유창현은 "포항 20번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잘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포항 20번에 어울리는 플레이로 팬들과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성재는 "예전에 포항에 있을 당시보다 군에 입대한 후 많은 경기를 뛰었다. 실전 경험이 많이 늘어서 경기 중 대처 능력이 좋아졌다"는 자신감을 전했고 김범준은 "군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심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