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4)이 윤석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김광현은 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KIA 윤석민과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김광현은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2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말 초구에 이용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선빈의 희생번트 후 안치홍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김광현은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나지완과 김원섭의 적시타에 김광현은 추가로 2실점 하고 나서야 힘겹게 첫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에도 난관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첫 타자인 이준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지만 다시 이용규의 타순이 돌아오자 김광현은 흔들렸다. 볼넷으로 이용규를 출루시킨 김광현은 김선빈과 안치홍에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4번째 실점을 했다. 중견수 김강민이 빨랫줄 같은 송구로 김선빈을 잡아내며 김광현을 구하고 2회는 끝났다.
하지만 김광현은 끝내 3회를 넘기지 못했다. 3회말 1사 후 김원섭을 볼넷, 박기남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김광현은 김주형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김광현은 7실점한 뒤 사이드암 이영욱과 교체됐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KIA에 0-7로 크게 뒤져 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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