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한화의 3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59승 48패 5무가 된 롯데는 2위를 지켰고, 3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44승 66패 2무가 됐다.
롯데가 6일 대전 경기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주찬이 우익수 왼쪽 3루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까지 가볍게 가져갔다. 롯데는 2회 2사 후 용덕한의 우전안타에 이어 정훈의 중월 투런포로 4점째를 뽑았다. 비거리는 120m였다.
한화는 4회 장성호와 김태균의 연속 볼넷으로 반격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진행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경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준혁과 한상훈이 연이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박노민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1사 후 김주찬이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데 이어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손아섭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상대 폭투로 대주자 황성용이 3루까지 진루했고 홍성흔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선발 투수 송승준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따냈다. 이어 강영식, 최대성, 김사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사율이 시즌 31세이브를 따내며 삼성 오승환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은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하며 시즌 9패(7승)째를 떠안았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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