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혈투 끝에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김광삼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조기 강판됐고, 1회초에서 4점을 내줬지만 집념 있게 추격하며 끝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LG는 KIA의 실책성 수비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지며 차곡차곡 추격해 나갔다. 결국 5회에 동점을 만들고 김광삼에 이어 나온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1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한 좌완 최성훈은 승리투수가 됐다. LG와 KIA 모두 8명씩의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투수는 최성훈이었다. 이대형은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결정적인 3루타를 날리며 끝내기의 초석을 마련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까지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는 9일 선발로 외국인 좌완 벤자민 주키치를 내세웠다. KIA도 외국인 투수인 헨리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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