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꿈', 12.5% 쾌조의 출발…'메이퀸'·'다섯손가락' 위협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정통사극 드라마 '대왕의꿈'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첫 회는 12.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남자 60대 이상에서 15%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대구와 구미 지역에서 14.%%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광개토태왕' 이후 5개월만에 첫 선을 보인 '대왕의 꿈'은 김춘추(최수종)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삼국통일 주역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사극 흥행불패 신화의 최수종을 주축으로 박주미, 김유석을 비롯해 이영아,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린아 등 다양한 출연진이 대거 포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들의 호연 속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동시간대 주말드라마의 지각변동도 예고됐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메이퀸'은 14.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대왕의 꿈'의 선전에 입지가 불안해졌다. 반면 티아라 은정의 하차로 홍역을 치른 SBS '다섯손가락'은 10.8%의 시청률에 그쳤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대왕의 꿈'.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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