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SK 최정이 '아홉수'를 깬지 이틀 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신고했다.
SK 와이번스의 최정은 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1호 홈런을 신고한 최정은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기록(종전 2010년·2011년 20홈런)을 경신했다.
최정은 1-1 동점 3회말 1사 3루 타석에서 넥센 선발 강윤구의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간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 "최근 좋은 타격감을 찾아서 그대로 밀고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최정은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서 '아홉수'를 깨고 통산 23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전날(8일) 경기에서도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최정은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SK는 3회초 넥센 유재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허용했으나 3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시즌 3호 솔로포에 이은 최정의 투런포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현재 SK는 3-1로 넥센에 앞서 있다.
[SK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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