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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이 금메달 9개를 따내며 2012 런던 패럴림픽을 마쳤다.
선수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린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12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9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65개 등 총 231개를 따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러시아, 영국, 우크라이나, 미국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박세균이었다. 사격 종목에 참가한 박세균은 8월 31일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7일에는 50m 권총 SH1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덕분에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이 밖에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을 구성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에 이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영에서는 임우근이 남자 평영 100m에서, 민병언이 남자 배영 5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보탰다.
사격에서는 박세균 뿐만 아니라 강주영이 패럴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유도에서 최광근이, 보치아에서는 최예진이, 탁구에서는 김영건이 금메달을 보탰다.
비록 목표였던 11개의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도 남았지만 순위에서는 기존 예상보다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이를 상쇄했다.
런던 패럴림픽이 12일간의 열전을 마친 가운데 다음 패럴림픽은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대회 2관왕에 오른 박세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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