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LG의 승리였다. LG는 경기 초반 타선이 활발히 움직이고 선발투수 신재웅의 호투가 더해져 손 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반면 KIA는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3연전 내내 실책 악몽에 시달리며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9차전에서 LG가 7-1로 승리하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가 3연전을 싹쓸이했지만 양팀의 올 시즌 맞대결 최종 전적은 11승 7패 1무를 기록한 KIA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윤요섭이 번트를 댔고 포수 차일목이 2루에 송구했으나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서동욱의 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이준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홍재호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이용규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이것은 이날 KIA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LG는 3회말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박용택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병규(9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 리드를 잡은 LG는 최동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고 윤요섭의 투수 땅볼 때 투수 앤서니 르루의 2루 악송구로 3루주자 이병규가 득점했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더해져 점수는 5-1이 됐다.
5회말 이진영의 투수 땅볼 때 앤서니의 악송구로 1점을 추가한 LG는 7회말 최영진의 좌월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신재웅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앤서니는 5이닝 11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G 신재웅이 역투한 뒤 발을 올리고 있다.(사진 위) 5회말 2사 2루 LG 이진영의 투수 땅볼때 앤서니의 악송구로 이진영이 세이프 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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