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유진 구미시장이 프로축구팀 운영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구미연고 프로축구 2부리그팀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연맹에 2부리그 참가를 신청했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는 인구가 42만명이고 평균연령이 34세다. 인구가 매년 1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프로축구연맹에서 좋은 제안을 해줬다. 구미시는 인구나 재정이나 모든 분야와 기업문화서 손색이 없는 도시고 이번이 호기라고 판단해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신생팀의 재원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구미에는 2500개 기업이 있으니깐 협조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2500개 기업이 있는 도시는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초기 비용은 들어가지만 프로축구연맹이 제시한 금액은 60억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특히 "시민주 형태가 아닌 비영리 법인으로 갈 것이다. 기존 프로축구팀이 창단을 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우리가 다시 겪으면 안된다. 성공적으로 창단을 해야 미래에 다른 팀들이 용기를 가지고 인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팀 운영이 좌우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것에 대해선 "나는 지금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나 같은 사람이 구미시장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적극적"이라며 "나중에 어떤 시장님이 오셔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구미에는 축구팀이 200개가 있다. 200여개의 8000명이 직접 현장에서 뛰는 팀이다. 어느 정치인이 그런점을 무시할 수 있을지 생각된다. 정치적으로 인해 팀 운영이 좌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 신청을 하는 팀들은 가입금과 스포츠토토 수익금 분배에 있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내년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서 우선 지명권도 확보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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