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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장기하의 '힐링캠프' 방송이 한없이 미뤄지고 있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기하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장기하의 '힐링캠프' 녹화소식은 언론에 보도되며 주목받았다. 장기하 본인 역시 6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충일에 '힐링캠프' 녹화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치유 받은 느낌이다. 촬영을 하고 나서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힘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좋은 방송이며 세 MC들과 제작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의 기다림이 기약없이 흘러가고 있다. 현재 '힐링캠프'는 가수 싸이, 배우 고소영, 하정우 등 장기하보다 늦게 녹화를 진행한 출연진들의 방송이 전파를 타고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체적인 게스트 평가에 있어 장기하의 방송이 연기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힐링캠프' 게스트들의 녹화일은 모두 장기하보다 후일이었음은 물론이고, 녹화 시점 기준 2~3주 안에 모두 방송에 나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팬들 역시 '힐링캠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장기하 녹화한지 두달이 넘었다. 언제 방송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장기하 소속사 관계자는 "다른 게스트에 밀려 방송이 연기된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배려해 방송 시일을 연기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하는 인디 록그룹 '장기하의 얼굴들'의 리드보컬로 지난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다. 이후 '별일 없이 산다', '우리 지금 만나', 그렇고 그런 사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음반 매장을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 = 장기하(가운데)와 얼굴들]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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