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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아이돌그룹 엠블랙의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자퇴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는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 카라 한승연, 구하라, 엠블랙 이준,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준은 “한예종 입학 후 고민에 빠졌다. 몸으로 하는 연기는 많이 해봤으니 내가 꿈꿔왔던 연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다”며 “그때 (비)형을 만나게 됐고 형이 ‘쟤 내 어릴 때 보는 거 같다. 행동과 눈빛까지 나를 꼭 닮았다’라고 해 정말 무용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의 한마디에 학교를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치 먼 훗날 형처럼 될 것만 같은 생각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이날 방송에서 “넉넉지 않던 집안형편 때문에 무용복 한 벌과 발레슈즈 한 켤레로 고등학교 3년을 버텼다”며 “수학여행 갈 돈이 없어 친구들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사이 혼자 학교에 남아 연습을 했고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 결과 꼴찌로 입학했지만 부전공은 53명 중 3등, 발레와 현대무용은 2등을 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당당히 입학했다”고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예종을 자퇴하게 된 이유를 공개한 이준.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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