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 장성호가 10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의 장성호는 1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11-2 대승에 기여했다. 이 2루타로 3타점을 추가한 장성호는 통산 996타점을 마크하며 대망의 1000타점 달성에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기록을 달성할 경우 장성호는 장종훈, 양준혁, 심정수, 마해영, 박재홍, 김동주, 송지만, 이승엽에 이어 통산 9번째로 1000타점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해태 입단 첫 해인 1996년 4월 16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홈런으로 첫 타점을 기록했던 장성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80 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선보였다.
장성호의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은 KIA 시절이던 2004년 5월 5일 광주 한화 전에서 기록한 7 타점이며, 한 시즌 최다타점은 2003년에 기록한 105 타점이다.
KBO는 장성호가 1000 타점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통산 9번째 10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둔 한화 장성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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